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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현박물관 야외전시

종가(宗家) -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 90호

오리 선생의 13대 종손과 박물관의 관장이자 종부가 신접 살림을 차렸던 종가는 20세기 초 경기지역 상류주택의 모습과 함께, 한옥의 멋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. 뒷산을 닮은 지붕이며,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 고안 된 구들과 마루, 나무와 나무를 짜맞춘 구들 마루의 천장은 주변 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면서 소박한 듯 운치 있게 조화를 이루어 내는 한옥만의 절제미가 돋보입니다.

종가는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문간채가 안마당을 중심으로 트인 ㅁ자형으로 배치된 폐쇄적인 구조로 2칸 건넌방, 3칸 대청, 2칸 안방이 일렬로 배열되고 안방 안쪽에서 꺽이어 1칸 반 부엌과 1칸 반의 온돌방이 있습니다. 안채는 13칸반 규모로 도리와 장형 밑에 소로 받침을 한 소로수장집입니다.

목수의 능숙한 솜씨는 지붕 가구와 기둥이음 부엌의 봉창 등을 통해 살펴 볼 수 있고, 아울러 종가의 간결한 멋과 세련된 구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.

관감당 종가 오리영우 정자 충현서원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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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가 경관

종가는 종손 내외가 4년 동안만 생활했지만, 여전히 지금도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모여서 음식을 마련하는 가문의 심장이다. 관감당의 중문과 연결 된 종가의 길목에는 크고 작은 절구들이 조형을 이루고 있으며, 6·25 피난 시절 종부의 어린 마음에 들어온 채송화가 한 귀퉁이에서 꽃을 틔운다. 돌과 흙으로 쌓아 놓은 담이 종가 전체를 둘러싸여져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, 담쟁이 넝쿨과 감나무가 어우러져 종가에는 고졸함이 흐른다.